
파리의 마지막날 밤에는 바토무슈!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면 파리의 주요 랜드마크를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보통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이 유람선을 타고 파리를 한 번 쭉~ 둘러보거나
아니면 아예 파리 여행을 다 끝내고 마지막에 다시 한 번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둘러보거나
그렇게들 한다고 한다.
우리는 후자!
마지막날 밤에 가장 마지막 일정으로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미리 시간을 정해놓고 가면 된다고 해서, 한국에서부터 시간을 정해 예약하고 갔었다.
월요일 밤이라 사람이 많이 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완전 오산 ...
사람 너무너무 많았고, 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 정도? 아마... 1시간은 아니고 50분은 기다린 것 같다.
꼬박 서서 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많.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고서는 (총 1시간 정도 타는 것 같다)
처음 15분 정도만 흥미로웠고 나중에는 ... 그냥 .. 뭐랄까 ... 계속 서서 기다렸던 것에 대한 보상으로
앉아서 쉬는 느낌.. 으로 있었달까 ....
방송이 너무 작아서 설명을 뭐라고 하는지도 잘 들리지 않았을 뿐더러 너무 어두우니까 잘 보이지도 않아서 ㅠㅠ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역시 난 에펠성애자라서 유람선에 타 있는 내내 에펠탑이 가까워보이기만 하면 무조건 셔터를 눌러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건 찍지도 않음 실제로 사진첩에 에펠탑 뿐. ㅋㅋㅋ
무엇보다 우린 바토무슈 유람선을 탔을 때, "와 파리에 온 한국인들은 무조건 이걸 다 타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아마 윗 사진에 찍힌 사람들 전부다 한국인이었던 듯.
진짜 한국인 아니면 중국인이었고, 서양사람은 10명 중 1명 꼴도 안 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패키지로 여행 오신 한국분들 무조건 이거 타시는 것 같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역시 넘 멋있는 에펠.
가까이 가서 봤을 때 정말 너무 웅장해서 말이 안 나왔다.
어두울 때 보는 에펠은 또 다른 맛이 있다.
그리고 낮엔 이렇게까지 가깝게 가서 보진 못했었기 때문에, 진짜 입이 떡 벌어졌다 .... ㅇㅁㅇ
아쉽게도 내가 에펠탑을 이렇게 가까이 본 순간에 "정각"이었던 적이 없어서
유람선 위에서는 반짝이 에펠을 보진 못했다.
운 좋으면 유람선에서 반짝이에펠을 볼 수 있다던데, 그것도 좀 아쉬웠음.
하지만 유람선 다 타고 나오다가 정각이 가까워지길래, 걷고 있던 다리 위에 멈춰서서 반짝이 에펠을 기다렸다 :)
우리 뿐만이 아니라 정각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 다리 위로 (나름 그 주변에서는 명당이었다 ㅋㅋㅋㅋㅋ) 올라왔음!
곧 정각이 되고 (내가 봤을 때는 아마 밤 11시 였던 것 같다) 실제로 에펠탑이 반짝반짝반짝거리는 걸 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 예쁘진 않았던... 것 같긴 하지만 (너무 영롱하게 상상했던 듯. 내 상상력 무엇)
사진으로는 더더욱 담을 수가 없겠다 싶어서 아예 찍으려고 시도도 안 했다.
어쨌든 밤에 보는 에펠은 낭만적임에 틀림 없다.
낮에 보는 에펠보다 밤에 보는 에펠은 파리를 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줬다 :)
이제 파리에선 떠나야 하지만, 파리가 로맨틱한 곳인건 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