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꾸투병일기
갑자기 건강검진을 받았고 갑자기 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2023년 8월, 인생 처음으로 몸 구석구석 건강검진을 받았다. 시력검사, 청력검사, 별별 검사를 다 받던 중 갑자기 의사와 상담이 잡혔다. 복부초음파를 본 직후였다. “신장에.. 뭐가 있어요. 혹시 증상이 있진 않았나요..?” 의사는 거의 울 듯한 표정으로 물어봤다. 의사의 표정이 너무 심각해서 갑자기 손발이 차가워졌다. 옆구리가 아프다거나 혈뇨를 본다거나 뭐가 만져진다거나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그런 건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고 대답했다. ”이게.. 좀 나쁜 것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쁜 것이라면.. 암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다고 했다. 인생을 살면서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단어였다. 내가 암이라니.. 지금 당장 ct를 찍자는 의사의 말에 순간적으로 머리가 하얘졌지만 최..
2023. 11. 29. 20:54